“치밀한 고객 관리와 빠른 기동력이 비결이라면 비결이죠”
오픈은행(행장 민 김) SBA 부장인 라이언 신 부행장(사진·42)은 나이에 비해 젊은 외모와 수줍은 미소가 매력적인 뱅커다.
칼스테이트 풀러튼에서 회계학을 전공한 뒤, 금융권에 뛰어들었다. 1998년 한미은행에서 SBA 론 오피서로 뱅커 경력을 시작, PUB은행 SBA 매니저를 거쳐 지금의 오픈은행까지 오로지 SBA 론 한우물만 파왔다. 30대 중반에 SBA 매니저에 오를 정도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오픈은행 SBA 팀은 지난해 11월부터 올 2월까지 넉 달 동안 2,200만달러의 대출실적을 기록해 BBCN, 윌셔은행 등 상장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신 부장은 “행장님 이하 임직원들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전폭적으로 밀어준 결과”라며 “작은 은행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빠른 의사 결정과 꼼꼼함을 최대한 살려 특화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오픈은행은 한인은행권에서 최고 전문 인력이 모여 있어 규모에 비해 높은 실적을 내고 있다”며 “일을 하다 보면 대출처를 못 찾아 적절한 사업 확장 시기를 놓치는 시기가 있는데, 우리 SBA 팀은 바로 그런 중소상인들을 돕기 위해 존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한인은행들이 너나 할 것 없이 SBA 론에 지나치게 몰두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하자 그는 “커뮤니티 은행의 수익구조상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면서도 “다양한 상품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진지한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픈은행은 최근 감독국 제재에서 벗어나면서 지점망 확대를 꾀하고 있다. 올해 안에 다운타운 자바시장 점을 시작으로 내년 초 샌디에고 점과 하반기 한인타운 점 오픈을 계획 중이다. 신 부장은 “은행이 예금·대출에 있어 고객망을 더 넓히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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