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탑시드 불스는 1R 탈락 NBA 플레이오프
76ers 플레이오프 2회전 진출의 주역은 안드레 이과달라였다.
필라델피아 76ers가 상대의 간판스타가 쓰러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9년 만의 첫 플레이오프 시리즈 승리의 감격을 안았다.
8번 시드로 어렵게 플레이오프 무대에 턱을 건 76ers는 10일 홈코트에서 벌어진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79-78로 신승, 4승2패로 2회전 진출권을 따냈다. 당당히 탑시드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랐던 불스는 103-91 완승을 거둔 1차전 종료 1분20초 전 작년 리그 MVP 데릭 로즈가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접은 충격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이켰다.
8번 시드가 1번 시드를 꺾은 건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5번째다.
76ers ‘스윙맨’ 안드레 이과달라(20점 7어시스트)가 경기 종료 2.2초 전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차례로 성공시켜 승부를 뒤집었다. 조아킴 노아(왼쪽 발목부상) 대신 뛴 불스 센터 오미르 아식(10점 9리바운드)이 7초만 남은 시점에서 자유투 2개 중 1개를 놓치며 만들어준 찬스였다.
불스는 루올 뎅이 19점 17리바운드, ‘마스크맨’ 리처드 해밀턴이 19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카를로스 부저의 3점 부진이 뼈아팠다. 부저는 이날 야투 11개 중 10개가 빗나갔다.
보스턴 셀틱스도 애틀랜타 혹스와 1회전 시리즈를 4승2패로 끝내고 76ers와 2회전 충돌 코스에 올라섰다. 이날 홈코트에서 벌어진 6차전에서 76-79로 뒤지다가 마지막 2분23초 동안 7-2로 몰아쳐 83-80 재역전승을 끄집어냈다.
셀틱스는 28점 14리바운드 5블락샷을 기록한 케빈 가넷의 활약이 눈부셨고, 혹스는 상대에 자유투 기회를 14번이나 더 준 심판 판정에 아쉬움이 남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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