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명시복)의 지역봉사활동이 10년째 이어졌다.
하워드노인회는 16일 콜럼비아 소재 센테니얼 공원에서 대청소를 실시했다. 노인회는 매주 수요일 이 공원에 모여 함께 체조를 하고 호수가 주변을 걷는 건강운동을 하고 있다. 노인회는 지역사회에 기여하기 위한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노인회가 이용하는 이 공원을 매년 봄, 가을 두 차례 단체로 청소를 하고 있다.
이번 청소에는 50여명의 회원이 참석, 구역을 나눠 구석구석 돌며 쓰레기를 줍고 오물을 치웠다.
노인회의 공원청소는 지역사회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명시복 회장은 “한인노인들이 공원을 청소하면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을 느낀다”며 “노인들이 정부로부터 혜택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카운티노인국을 위한 기금모금 바자회를 비롯 공원청소에 이르기까지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노인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내달 16일(토) 오전 11시-오후 3시 콜럼비아 소재 베인센터에서 창립 10주년 기념행사를 갖는다. 노인회는 여성 이사를 20명 이상으로 대폭 확충하고 불우이웃돕기, 독고 혹은 노환 노인들을 방문하는 사업 및 매월 생일잔치 등을 실시하고 있다.<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