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웍 업체 페이스북이 전 세계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증권시장에 상장됐으나 급락하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 18일 나스닥 시장에서 상장 첫 날 주당 38~45달러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38.23달러로 공모가인 38달러를 간신히 넘긴 채 거래를 마쳤다. 상장 이틀째인 21일 10.99% 급락한 34.03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사흘째인 22일에도 9%(3.03달러) 하락하며 31달러를 기록했다. 첫 사흘 거래에서 공모가 38달러 대비 18.4%(7달러)나 폭락한 것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전 세계 주식시장의 하락, 페이스북 주가의 과도한 고평가, 골드만삭스 등 증권시장 ‘큰 손’의 이익을 이유로 꼽고 있다.
페이스북은 전 세계 9억명의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향후 여러 방면에서 사업 가능성이 기대되고 있지만 전 세계 증시가 침체를 보이는 상황에서 혼자만 상승하기 어려운 것이다.
페이스북의 주가가 상장 첫 날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했던 것은 기업공개(IPO)를 담당했던 모건스탠리 등 투자은행들이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관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증권시장에서 IPO 주간사는 상장 첫 날 주가가 공모가 밑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버팀목 역할을 하곤 한다.
페이스북의 주가는 또 너무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통상 주가의 고평가 여부는 주가 대비 기업 이익을 나타내는 PER(주가 이익비율)가 사용되는데 PER가 높을수록 고평가됐음을 의미한다. 페이스북의 PER는 공모가 기준으로 74배에 달해 애플 13.7배, 구글의 18.6배는 물론 나스닥 시장 평균 20.8배를 크게 넘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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