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SU 롱비치 보고서
▶ 소매·여행·서비스 선두 자동차·의료분야도 호조
LA 카운티 고용시장은 2013년까지 서서히 호조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되며 교육과 의료·건강, 소매, 여행·레저 분야의 취업 전망이 특히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CSU 롱비치가 최근 발표한 2012~2013년 LA카운티 경제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불경기로 소비가 줄어들며 가장 먼저 영향을 많이 받았던 소매와 여행, 서비스 분야의 고용이 이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보고서는 앞으로 12개월 동안 LA카운티에서는 교육과 건강 서비스 분야에서 1만4,000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기고 소매업도 1만1,000개 이상의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LA카운티의 주력 업종인 여행 및 레제관광 분야도 1만명 이상을 새롭게 고용하고 각종 비즈니스 사무직도 1만2,000개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개별 업종으로는 회계, 일반 사무직, 소비자 서비스, 호텔 및 레스토랑 직원, 자동차 판매, 소매 판매, 사립학교 교직원, 병원 사무직 등이 채용 전망이 매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망 업종의 예상 임금도 상승하고 있다. 회사와 개인들의 세금과 재무를 처리해 주는 회계업이 11% 이상 성장하고 있으며 회계업의 평균 연봉은 7만달러를 육박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수요가 높은 IT 매니지먼트는 평균 임금이 7만8,000달러 선으로 매년 7.3%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흐름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헬스케어 분야는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현재 실직상태에서 직장을 찾고 있는 사람들은 소매, 관광, 교육, 건강, 사무, IT, 회계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LA카운티의 채용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이트 ‘헬프 원티드’(Help Wanted)에서도 보고서에서 밝힌 채용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구인 광고를 가장 많이 내는 업종은 간호사(3,765), 웹 개발자(3,722), 비서(3,262), 소매 판매직(2,958), 컴퓨터 시스템 관리(2,568), 마케팅 매니저(2,417), 소비자 서비스(2,350), 회계(2,128)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간호사와 웹 제작자, 경력이 있는 비서직 등은 수요가 급증하며 고용주들이 구인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방 노동국이 22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LA 카운티의 지난달 실업률은 11.6%로 전달보다 다소 하락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1% 가까이 낮아져 고용시장의 회복세를 보여줬다. 현재 LA 카운티의 실업자는 총 5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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