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판 골잡이 드로그바, 첼시와 결별 공식 확인
▶ 챔스리그 우승으로 숙원 풀며 8년 커리어 마감 프리미어리그 4회, FA컵 3회, 칼링컵 2회 우승
“ 영원한 첼시의 챔피언으로 떠나겠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의 수퍼스타 디디에 드로그바가 생애 처음으로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트로피를 치켜든 뒤 사흘만인 22일 첼시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다음 달로 첼시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드로그바(34)는 이날 팀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를 떠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고 첼시도 이를 확인했다. 드로그바는 지난 8년간 첼시 멤버로 활약하며 3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4개 FA컵과 2개 칼링컵 타이틀을 따냈으며 특히 지난 19일 바이에른 뮌헨을 꺾고 챔피언스리그 타이틀도 획득해 마지막 숙원을 풀었다. 특히 그는 이 경기에서 후반 막판 극적인 헤딩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간 뒤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킥을 성공시켜 첼시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드로그바는 8년간 첼시에서 뛰며 모든 대회를 합쳐 총 157골을 뽑아냈다.
그는 첼시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나에 대한 여러 가지 소문에 대해 마침표를 찍고 첼시를 떠난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한다”면서 “나로선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 하지만 지금이 적절한 시점이고 나는 새로운 도전에 나서야 할 시간이다”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우리는 팀으로서 가능한 모든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고 너무도 많은 것을 이뤄냈다”면서“ 특히 지난 토요일(19일)은 우리 팀 모두에게 너무도 특별한 순간이었다. 이 기회에 로만(이브라히모비치- 첼시 구단주)과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특별히 지난 8년간 나를 성원해준 첼시 팬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뜻을 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드로그바는 오래전부터 중국 상하이 선화로 간다는 루머가 난무했고 미국 메이
저리그 사커(MLS)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나 이날 자신의 다음 행보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드로그바는 또 자신이 빈자리는 페르난도 토레스가 문제없이 메워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첼시의 중역 론 구얼레이는“드로그바는 의심할 여지없이 첼시의
전설이며 영원히 첼시 가족의 일부”라면서 “그의 계속된 성공을 기원하며 그는 선수로나 우리의 손님으로 스탬포드 브리지에 돌아온다면 언제나 환영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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