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를 4년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에 복귀시킨 조제 무리뉴 감독이 22일 팀과 2년간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

2년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뒤 지난 시즌 팀을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으로 이끌었던 무리뉴(49) 감독은 이번 시즌 마침내 3년간 이어진 바르셀로나의 정규리그 우승행진에 제동을 걸고 레알 마드리드를 정상에 올려놓는데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승점 100점을 기록, 리그 역사상 최고 승점 신기록을 수립했고 팀이
정규리그서 기록한 121골도 리그 최고 기록이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이전 FC포르투(포르투갈)와 첼시(잉글랜드),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을 지도하며 모두 해당국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에 스페인 리그 우승에 성공, 4개국 리그 정상에 오르는 대 기록을 남겼고 포르투와 인터 밀란에선 유럽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