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소속의 스페인 국가대표팀 간판 스트라이커 다비드비야(30)의 유로 2012 출전이 끝내 무산됐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가 유로 2012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페인의 비센테 델 보스케 감독은 비야가 출전을 원하고 있지만 그의 몸 상태가 아직 완전치 못해 유로대회에 나설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비야는 지난해 12월 FIFA(국제축구연맹)클럽월드컵 경기 도중 왼쪽 정강이뼈 골절상을 입고 전치 5개월 진단을 받았는데 현재까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해 다음 달 폴란드-우크라이나 공동개최로 막을 올리는 유로 2012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비야는 82개 A매치에서 51골을 터뜨려 스페인 A매치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스페인으로선 상당한 전력타격이 불가피하게 됐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스페인은 유로 2012에서 이탈리아, 아일랜드, 크로아티아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