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28일 임종완씨(55)를 살해한 무장강도에게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 살인 및 무장강도 등의 죄목으로 구속기소된 윌리엄 카(50)는 23일 볼티모어시순회법원에서 무기징역에 30년 추가형을 선고받았다. 카는 시 북동부 얼만 샤핑센터 내 리커스토어에 음료수를 배달하고 나오던 임씨를 총격을 가해 살해한 것을 비롯 같은 지역 S&M 마켓에서의 무장강도 및 폭행 혐의로도 기소되는 등 연쇄 무장강도 혐의도 받고 있다. 카는 다음 달 S&M 마켓 사건에 대한 재판을 받는다. 많은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카는 무장강도 사건 등으로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 2010년 가석방돼 2019년까지 집행유예기간이었다. 카는 임씨 살해 후 3일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조쉬 펠슨 검사와 함께 카를 기소한 그렉 번스타인 주검찰 볼티모어지청장은 “카는 연행되지 않았으면 범행을 계속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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