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는 페이스북 기업공개(IPO) 다음날인 19일 중국계 연인 프리실라 챈과 전격 결혼했다.
챈의 의대 대학원 졸업식(14일)을 고려해 택일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다른 이유가 있다는 해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22일 저커버그가 기업공개 이후 결혼한 덕분에 이혼하더라도 페이스북 주식은 재산분배 대상에서 제외시킬 명분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주 법이 결혼 이전의 개인재산과 이후의 공동재산을 분리, 이혼 때 개인재산은 분배 대상에서 제외시키기 때문이다. 챈이 알려진 대로 억만장자가 안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저커버그가 주식 상장 이전에 결혼했다면, 상황은 반대로 전개된다. 결혼 다음 날부터는 부부 중 누가 벌든 공동재산이 되고 이혼 때 서로 나눠야 하기 때문이다.
저커버그의 페이스북 보유주식은 5억300만주. 주식공개로 수치화한 저커버그의 재산은 23일 주가 31달러로 따져 156억달러에 이른다. 이 천문학적인 돈은 챈과 관련 없는 저커버그의 개인재산으로 분류된다.
그러나 법조계는 앞으로 저커버그가 최고경영자(CEO)로서 페이스북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할 것이기 때문에, 향후 주가 상승분은 공동재산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챈이 연애시절 서로 함께 하는 시간까지 정한 계약서를 저커버그에게 요구한 점에 비춰 결혼 때도 재산관련 계약을 했을 것이란 추정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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