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몰비즈니스 업주들 75% 최대 어려움 지적
미국 스몰 비즈니스 운영의 가장 큰 걸림돌은 은행융자가 어려운 신용대출 환경이며 융자 어려움이 사업확장과 일자리 확충에도 방해물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퍼다인 대학교 경영대학원이 22일 발표한 개인자본 인덱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스몰 비즈니스 오너의 75%는 은행융자를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 올해 말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스몰 비즈니스의 74%가 융자를 받지 못해 자본이 불안한 상황이기 때문에 사업이 부진하다고 대답했고 59%는 융자를 받지 못한다면 직원채용 계획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존 패글리아 교수는 “신용대출 시장의 흐름이 경직되면서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며 “자본 확보가 필요한 기업의 수요를 금융권이 외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융자를 받지 못하는 스몰 비즈니스가 증가하면서 사업성장 계획을 포기하거나 오너가 지인이나 가족들에게 돈을 빌려 사업자금을 확보하는 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업자금이 부족한 스몰 비즈니스 오너들이 은행융자에 실패했을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자금조달 방법은 친구나 식구들에게 자금을 빌리는 경우(71%)였으며 채권(31%), 투자자 유치(20%), 사모펀드(17%), 헤지펀드(2%) 등의 방법도 자금조달에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융자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사에 참여한 업체의 68%는 여전히 은행융자가 가장 중요한 사업조달 방법이라고 대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익이 500만달러 이하인 기업의 48%는 사업주가 지난 6개월 동안 사업자금 부족으로 인해 저축 등 개인자산을 업체에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40%의 스몰 비즈니스 업주는 회사 운영을 위해 개인 크레딧 카드를 사용한다고 대답했고 12%는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을 담보로 융자를 받아 사업자금을 조달한다고 답했다.
이번 인덱스 보고서를 위한 조사는 지난달 3일부터 10일까지 캘리포니아의 835개 업체를 포함해 전국의 총 5,977개 스몰 비즈니스를 상대로 진행됐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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