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지 일간지 보도…이적료 440만달러 오퍼 예정
▶ 박지성“아직 맨U서 은퇴할 희망 버리지 않았다”
터키 프로축구의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올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U)를 떠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박지성(31) 영입에 나섰다는 기사가 나왔다.
23일 ESPN 사커넷에 따르면 터키 일간지 포토막(FotoMac)은 4년 만에 터키 수퍼리그 정상에 복귀한 갈라타사라이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위한 팀 전력 강화책의 일환으로 박지성의 영입을 결정하고 맨U에 이적료로 350만유로(440만달러), 박지성에겐 연봉 270만유로(340만달러)를 오퍼할 것이라고 보
도했다. 갈라타사라이는 2011-12 터키수퍼리그 우승팀으로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데 지난 1999-2000 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과 UEFA 수퍼컵을 석권했던 영광 재현을 위해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보강에 적극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 맨U에서 주전경쟁에서 밀리며 단 10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나서는데 그쳤고 올 여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방출명단에 올라있다는 추측보도가 나와 있는 상태다.
박지성은 이번 갈라타사라이 오퍼보도에 대해 “공식적인 오퍼를 받은 것은 없지만 선수로서 다른 팀이 나를 원한다는 것은 좋은 일 아니냐”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내가 원한다고 계속 팀에 남는 것은 아니라는 걸 잘 한다.
그러나 아직도 나는 맨U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다”고 덧붙여 가능한 맨U에 남고 싶다는 속내를 내비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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