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잇츠 보바타임’ 3호점 오픈
▶ 리처드 전, 애드리아나 박씨
“차별화된 메뉴와 섬세한 서비스로 토종 브랜드의 자존심을 지키겠습니다”
최근 6가와 캔모어의 ‘할리스 커피’가 문을 닫은 자리에 새롭게 3호점을 오픈한 ‘잇츠 보바타임(It’s Boba Time·이하 보바타임)은 한인은 물론 타인종 고객들로 늘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리처드 전과 애드리아나 박(사진) 부부는 2003년 버몬트-7가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04년 웨스턴-1가에 2호점, 그리고 지난달 6가-캔모어에 3호점을 오픈했다. 한국 대형 커피 체인이 타운 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맛과 서비스를 무기로 조용히 세력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보바티 전문점으로 주요 메뉴는 밀크티와 스무디, 프렙 종류지만, 커피, 프로즌 요거트, 빙수 등 140가지가 넘는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고객에 따라 선호하는 메뉴도 가지각색이다. ‘쿠키앤크림 프렙’은 10대들의 폭발적인 지지를 받고 있고, 40~50대 고객들에게는 ‘팥 스무디’가 단연 인기다.
메뉴 개발의 아이디어와 맛은 부인인 박 대표의 솜씨다. 맛을 위해 발품을 파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일주일에 세 번씩은 꼭 새벽 과일시장에 나가서 직접 과일을 공수해 오고, 진짜 피스타치오를 갈아서 만드는 ‘피스타치오 프렙’을 위해 부부의 세 아이들까지, 온 식구가 동원돼 시간 날 때마다 피스타치오를 까고 있을 정도다.
박 대표는 “맛있다는 곳은 다 다녀서 먹어보고, 고객의 추천도 받아서 계속 연구하고 개발한다”고 말했다.
보바타임은 패사디나와 오렌지카운티 등 LA 인근에 올해까지 최대 2개의 직영점을 더 오픈하고 오는 6월 말부터는 본격적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한다. 브라질과 한국 진출도 검토 중이다.
“앞으로 대형 커피 체인과의 경쟁에서도 전혀 뒤지지 않는 커피 맛을 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연구 중입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맛과 서비스를 고민하고, 트렌디함을 잃지 않는 곳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야죠.”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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