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IC, 1분기 41개 줄어 772개로 전체 68% 전년 대비 실적 개선
파산 가능성이 높아 ‘문제은행’(Problem Bank)으로 분류되는 미국 은행 수가 4분기 연속 감소하고 순익 규모도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미 금융권이 올해 1분기에도 완연한 실적개선 추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24일 공개한 2012년 1분기 금융 보고서에 따르면, FDIC가 관할하는 미국 내 7,309개 은행과 금융기관 중 파산위험이 높은 은행으로 분류되는 문제은행은 지난해 4분기 813개에서 올해 1분기 772개로 41개가 줄어, 2009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문제은행의 총 자산규모도 지난 4분기 3,190억달러에서 1분기 2,920억달러로 감소했다. 지난 1분기에 파산한 은행 수는 총 16개로 2008년 4분기 이래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미 은행권은 올 1분기 총 353억달러의 순익을 기록하면서 11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순익 규모는 전년 동기 288억달러에서 65억달러(22.5%)나 늘어난 것이다.
특히 FDIC는 전년 대비 개선된 실적을 보고한 은행이 전체의 67.5%에 달했고, 이는 지난 4분기 63%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또, 전체 은행의 10.3%만이 분기 손실을 기록하는 등 은행권이 전반적으로 뚜렷한 실적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FDIC는 이 같은 실적개선은 ▲대손충당금 규모가 143억달러로 전년 대비 3분의 1이 급감했고 ▲같은 기간 대출 손실처리 규모도 꾸준히 줄면서 8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체 대출 규모는 563억달러(0.8%)줄면서 3분기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382억달러, 부동산담보대출이 131억달러 감소한 반면, 산업(상업)대출과 자동차 신용대출은 각각 273억달러, 45억달러 증가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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