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서스는 24일 서부 준결승 6차전에서 히트 가드 드웨인 웨이드(왼쪽)에 속수무책으로 뚫렸다.
1승2패의 궁지에 몰렸던 마이애미 히트가 3연승으로 받아치며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선착했다. 드웨인 웨이드가 41점 10리바운드로 폭발하며 히트의 승리에 앞장섰다.
히트는 24일 인디애나에서 벌어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6차전에서 105-93으로 완승, 4승2패로 동부 결승 무대에 복귀했다. 히트는 최종 7차전까지 간 보스턴 셀틱스 대 필라델피아 76ers 시리즈의 승자를 기다리고 있다.
동부 결승은 오는 28일 월요일 히트의 마이애미 홈코트에서 시작된다.
히트는 ‘수퍼스타 3총사’ 중에 한 명인 크리스 바쉬가 복부근육 부상으로 1차전 이후 뛰지 못하고 있는데다 파워포워드 우다니스 해즐렘과 백업 센터 덱스터 핏맨마저 5차전에서 보복성이 짙은 과격한 파울로 출장정지 처벌을 받아 이날 원정경기에서 열세가 예상됐다.
그러나 한 번 붙이 붙은 르브론 제임스와 웨이드는 걷잡을 수 없는 ‘수퍼맨-배트맨’ 콤비였다. 제임스는 이날 28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고루 기록하는 등 4차전에서부터 98점 34리바운드 24리바운드를 신들린 활약을 펼쳤고, 웨이드는 페이서스를 99점으로 두들겼다.
페이서스는 파워포워드 데이빗 웨스트가 24점을 올리는 등 스타터 전원이 고루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고도 히트 스타 2명을 당할 수가 없었다.
페이서스는 ‘높이’의 우의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 7피트2인치 장신센터 로이 히버트가 키가 비슷한 상대도 없는 상황에서 슛을 8번밖에 쏘지 못한 점을 이해하기 어렵고, 턴오버를 20차례나 저지른 타격이 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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