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시와 3-2로 꺾고 챔피언스리고 8강 진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울산 현대가 8강에 오르며 전멸위기에 몰린 K리그의 마지막 자존심을 살렸다.
울산은 30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전에서 일본의 가시와 레이솔을 3-2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울산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K리그 4개 팀 중 유일하게 8강까지 살아남았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울산은 전반 8분 문전에서 이근호가 다카노리 골키퍼의 키를 넘긴 슛이 크로스바를 살짝 넘어났고 전반 35분에는 곽태휘가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때린 프리킥이 수비수 얼굴에 맞는 등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그러던 울산은 후반 9분만에 이근호의 오른쪽 크로스를 김신욱이 헤딩으로 꽂아넣어 마침내 0의 균형을 깨뜨리고 리드를 잡았으나 가시와는 12분 뒤인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레안드로가 헤딩슛으로 울산 골네트를 출렁여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울산은 불과 4분 뒤 다시 리드를 되찾았고 여기엔 행운이 작용했다. 후반 25분 마라냥의 침투 패스를 받은 이호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를 가시와 수비수 곤도가 발로 걷어내려다 자기 골문에 볼을 차 넣어 자책골을 기록하고 만 것. 기세가 오른 울산은 후반 42분 강진욱의 크로스를 받은 이근호가 쐐기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가시와는 후반 추가시간 다나카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따라가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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