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 지나친 강행군에 부상위험-피로 누적 우려
▶ 축구처럼 23세 이하 선수들 출전시키는 방안 검토
NBA가 이번 런던올림픽 이후 차기 올림픽부터 더 이상 리그 탑 스타들의 출전을 허용하지 않을 움직임을 보여 주목되고 있다.
NBA의 애덤 실버 부커미셔너는 30일 뉴욕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NBA가 리그 탑 스타들이 지나치게 많은 경기에 나서게 됨으로 인해 심신이 녹초가 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세계농구협회 관계자들과 협의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실버는 “ NBA의 탑 스타들이 매년 여름마다 대회에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지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면서 “ NBA 시점은 물론 세계적인 관점에서도 이 문제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NBA가 오는 7월27일에 개막되는 런던올림픽에 대해서는 ‘올인한 상태’라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이후 올림픽에 대해선 장기적인 관점에서 (탑스타들의 출전 허용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NBA는 현재 축구가 올림픽 무대에서 채택하고 있는 만 23세 이하 선수들의 출전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올림픽 축구 종목은 남자의 경우 만23세 이하 선수들을 주축으로 팀별로 연령과 관계없는 와일드카드 선수 3명을 허용하는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반면 여자축구는 이런 제한이 없다.
NBA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 마이클 조단, 매직 잔슨, 래리 버드 등이 포함된 미국의 ‘드림팀’이 출전하면서 시작됐고 이후 올림픽 무대에서 농구의 위상이 엄청나게 향상된 것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NBA의 인기
도 크게 치솟았다. 하지만 NBA의 마라톤 시즌이 끝난 뒤 곧이어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고 다시 다음 시즌에 들어가야 하는 선수들의 입장에선 지나친 일정으로 인한 피로와 부상위협에 대한 불만이 계속 누적돼 왔다. 이미 마이애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는 런던올림픽 출전여부에 대해 “시즌이 끝난 뒤 몸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며 유보적인 자세를 보인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