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드 잭 영 볼티모어시의장이 상인들의 반발을 받고 있는 미성년자 리커 스토어 출입제한법안 및 조닝 변경법안에 대해 반대의사를 밝혔다.
메릴랜드식품주류협회(KAGRO, 회장 이광서)에 따르면 영 의장은 7일 아침 시청 인근 시티카페에서 KAGRO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두 법안에 대해 반대할 것이며, 동료의원들에게도 상인들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서 회장은 “영 의장은 조닝변경법안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고 미성년자 리커 스토어 출입제한법안에 대해서도 상정 사실 정도만 알고 있었다”며 “KAGRO 대표들이 두 법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자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미국인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주7일 영업면허 업소는 제외한 채 한인업소가 다수인 주 6일 영업면허 업소만을 타깃으로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을 강조했고, 영 의장은 시의회에 시장의 영향력이 커 어려움이 있다는 고충을 털어놓았다고 말했다. 영 의장은 오는 20일(수) 오후 2시 볼티모어한인노인센터에서 열리는 KAGRO의 두 법안 설명회에 가능한 참석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경찰에게 주 6일 업소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공청회에서 밝히도록 지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이 회장은 전했다.
KAGRO의 거듭된 요청에 의해 마련된 이 모임에는 이 회장과 브라이언 에버렛 고문변호사, 박종섭 이사장, 강진욱 고문, 미셀 하 수석부회장, 이은무씨 등이 참석했다.
한편 주6일 영업면허 업소의 상인들은 KAGRO와는 별도로 미셀 하 수석부회장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를 꾸려 법안저지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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