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동부결승 최종 7차전서
▶ 내일부터 오클라호마시티와 7전4승제 격돌
히트 가드 마리오 찰머스(오른쪽부터)와 크리스 바쉬가 르브론 제임스 옆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르브론 제임스가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가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보스턴 셀틱스를 따돌리고 2년 연속 ‘NBA 파이널스’(7전4선승제) 무대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9일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시리즈 최종 7차전에서 보스턴을 101-88로 물리쳤다. 이로써 4승3패로 결승 진출권을 따낸 마이애미는 서부 챔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12일부터 7전4승제로 최종 우승컵을 다투게 됐다.
마지막 7차전은 마이애미의 ‘빅3’ 제임스(31점·12리바운드)와 드웨인 웨이드(23점·6리바운드·6어시스트), 크리스 바쉬(19점·8리바운드)가 코트를 휘저은 경기였다. 셋은 73점을 합작하며 쉴 새 없이 보스턴을 두들겼다.
3쿼터까지는 73-73으로 맞선 접전이었다. 그러나 4쿼터에서 마이애미가 ‘수퍼스타 3총사’의 위력을 단단히 보여주며 승부를 갈랐다.
4쿼터 4분께 제임스의 폭발적인 덩크슛으로 83-82 리드를 잡은 마이애미는 30여초 후 제임스의 패스를 받은 바쉬가 사이드라인 3점슛을 꽂아 86-82로 앞섰다. 그리고는 제임스의 미들슛과 약 30피트에 이른 초장거리 3점슛에 힘입어 순식간에 91-84로 달아났다.
보스턴은 레이잔 론도가 골밑을 파고들며 추격전에 나섰지만 마이애미는 바쉬와 웨이드의 득점포가 잇따라 터지면서 스코어를 99-86까지 벌렸다.
이쯤 되자 글렌 ‘닥’ 리버스 보스턴 감독은 종료 1분여를 남기고 눈물을 글썽이며 주전들을 벤치멤버로 대거 교체해 패배를 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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