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LA 레이커스 포인트가드 라몬 세션스(26)가 자유계약을 선언했다.
세션스는 계약상 455만달러 연봉을 받고 레이커스에서 1년 더 뛸 수 있는 옵션을 쥐고 있었다. 하지만 19일 그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일단 프리에이전트가 되고 본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가 레이커스에서 계속 뛰길 바라면 장기계약을 해달라는 이야기로, 설령 레이커스에서 잡지 않아도 다른 구단에서도 최소한 그만큼은 받을 수 있다는 베팅을 한 셈이다.
레이커스는 좀 더 젊어지고 빨라지기 위해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와 트레이드에 합의, 세션스를 영입한 뒤 37세 백전노장 데릭 피셔(현재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소속)를 휴스턴 로케츠로 트레이드했다.
키가 6피트3인치인 세션스는 레이커스에서 23개 경기에 걸쳐 47.9% 야투 성공률로 게임당 12.7점 6.2어시스트 3.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썬더와 서부 컨퍼런스 결승에서는 야투 성공률이 35.3%로 떨어지면서 평균 6.8점에 3.0어시스트로 실망만 안겨줬다.
세션스는 오펜스가 좋아 기록이 잘 나오는 편인 반면 디펜스가 약해 이미 캐발리어스, 밀워키 벅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 ‘꼴찌’ 구단들에서 굳이 붙잡아 둘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선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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