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파이널스 5차전
▶ 수퍼스타 3총사 앞세운 히트 구단 사상 2번째 우승
히트 르브론 제임스가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3·3한 우승!’
르브론 제임스-드웨인 웨이드-크리스 바쉬‘ 수퍼스타 3총사’를 앞세운 마이애미 히트가 3점포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맹폭, NBA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셋이 뭉친 보람이 있었다.
동부 컨퍼런스 챔피언 히트는 21일 마이애미 홈코트에서 벌어진‘ NBA 파이널스’ (7전4선승제) 5차전에서 서부챔프 썬더를 121-106으로 완파,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6년 만에 NBA 정상에 복귀했다. 히트의 우승은 2005~06년 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상 두 번째다.
히트는 수퍼스타 트리오가 70점 25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합작한데다 백업 슈팅가드 마이크 밀러(23점)가 혼자서만 일곱 방을 포함해 3점슛 14개로 폭발, 3쿼터 만에 95-7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제임스(27)는 오른쪽 다리 통증을 딛고 26점 11리바운드 13어시스트의 눈부신 ‘트리플더블’ 활약을 펼쳐 결승시리즈 MVP까지 거머쥐며 NBA 데뷔 9년 만이자 3번째 결승 도전에서 무관의 한을 풀었다. 제임스는 올해 3번째 정규시즌 MVP 트로피를 받았지만 결승 시리즈 MVP는 이번이 처음이다.
썬더는‘ 득점왕’ 케빈 두란트가 32점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턴오버가 7개로 많았고,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19점 6어시스트)의 야투 20개 중 16개가 빗나가는 등 팀 전체 야투 성공률이 41.4%까지 떨어지는 바람에 첫승 뒤 4연패로 우승 꿈을 접었다.
2쿼터 초반까지는 2점차 접전이었다. 그러나 썬더는 이때부터 일방적으로 밀리기 시작, 스코어는 순식간에 36-53으로 벌어졌다.
썬더는 2쿼터의 마지막 4분16초 동안 13-6으로 받아치며 후반기 대반격의 희망을 살렸다.
그리고는 3쿼터에서 먼저 5점을 따내며 54-5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히트는 셰인 배티에와 마리오찰머스의 연속 3점포로 썬더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은 뒤 72-63에서 연속 25점을 몰아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썬더는 약 5분을 남겨두고 두란트와 웨스트브룩을 빼내며 백기를 들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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