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S오픈 챔프 심슨, 매스터스 챔프 왓슨과 공동 5위(-4) 출발
▶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1R
친한 친구사이인 US오픈 챔피언 웹 심슨(가운데)과 매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이 15번 페어웨이를 걸어가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지난 주말 샌프란시스코 올림픽클럽에서 벌어진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웹 심슨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산뜻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21일 코네티컷 크롬웰의 리버 하일랜즈 TPC(파70·6,844야드)에서 막을 올린 PGA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심슨은 버디 5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6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를 치며 단독 선두로 나선 데이빗 매티스와 2타 뒤진 공동 5위다.
심슨과 같은 조로 플레이한 올해 매스터스 챔피언 버바 왓슨도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66타를 치며 심슨과 같은 공동 5위로 출발, 매스터스 우승 이후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심슨과 왓슨은 지난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키건 브래들리와 함께 같은 조로 동반 라운딩을 했는데 2언더파 68타를 친 브래들리는 공동 25위로 출발했다. 이들 3명은 모두 메이저챔피언이자 절친한 친구 사이다.
심슨은 이날 첫 홀에서 321야드짜리 장쾌한 드라이버 티샷을 터뜨린 뒤 어프로치샷을 홀컵 12피트 옆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좋게 출발했고 이후 15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추가하다 파3 16번홀에서 유일한 보기를 범해 공동선두 등극 일보 전에서 주춤했다.
한편 아직 PGA투어 우승이 없는 매티스는 파3 11번홀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하고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보태 64타를 적어내며 네이선 그린, 프레드릭 야콥슨, 윌 클랙스턴(이상 5언더파65타)에 1타 차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한편 한인선수들 가운데는 노승열이 2타를 줄이며 공동 25위에 올라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노승열은 2, 4, 6, 7번홀에서 계속 버디를 잡아내며 맹렬하게 선두권으로 뛰쳐나갔으나 이후 기세가 주춤했고 후반 막판인 16, 17번 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이어 1타를 줄인 대니 리(69타)가 공동 43위, 이븐파를 친 찰리 위와 잔 허(이상 70타)가 공동 58위에 자리잡았고 양용은(71타)이 공동 74위, 김경태와 강성훈, 리처드 리(이상 72타) 등이 공동 87위에 올랐다.
한편 배상문은 버디 한 개도 없이 보기 7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며 9오버파 79타를 적어내는 난조로 최하위인 공동 153위로 추락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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