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부동산협회와 한미은행이 공동 주최한 부동산 세미나에서 마크 윤 한미은행 최고전략책임자가 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올 하반기 거치며 회복세
실업 줄고 공급감소 호재
한국발 수요도 증가 전망
남가주 부동산 시장이 실업률 하락과 공급 물량 감소 등의 호재로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로 접어들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회장 린다 노)와 한미은행(행장 유재승)이 지난 21일 JJ 그랜드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부동산 판매전략 전망 및 융자에 관한 세미나’에 강사로 나선 부동산, 금융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올해 하반기를 거치면서 시장 회복세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마크 윤 한미은행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미국 경제와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 내년 상반기부터 남가주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그 원인으로 실업률 감소로 인한 수요 증가와 매물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정되어 있는 일명 ‘그림자 주택’의 물량이 최근 줄고 있어 공급량이 감소하고 있는 점을 지목했다.
특히, 올해부터 2%대 GDP성장률을 이어가면서 서서히 미국 경기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탈 것이라는 점,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가주 실업률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10%내에 접어들어 2014년까지 8%대로 낮아질 것이라는 블룸버그의 예상치를 근거로 부동산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기에 원화 강세로 달러화 대비 원화 가치가 올라 남가주 부동산에 투자하려는 한국 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부행장은 또 프레디맥과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 S&P/케이스 쉴러 HPI 예상치가 현재 -1%대에서 내년 0%를 넘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즉, 고용 증가가 주택 구입 수요로 이어지고, 모기지 이자율은 사상 최저치를 유지하면서 시장 내 수요가 압력을 받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급 측면은 신규 주택 공사 허가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인 반면, 그림자 주택 물량이 급속히 줄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국면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이같은 그림자 주택 물량이 1년 사이 300만채나 줄어들었다. 또, 오는 11월 대선이 끝나면 모기지 이자율도 서서히 올라 30년 고정은 내년 다시 4% 후반대로 반등할 것이라는 프레디 맥 자료를 인용했다.
<이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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