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층 아씨마켓과 2층 아씨랑 샤핑센터가 입주해있는 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다.<장지훈 기자>
‘아씨랑’은 리모델링 후 건물주가 직접 운영
마켓 리스연장…매장 내 9개 업소 입주 합의
마켓 리스 연장과 샤핑 센터 운영권을 두고 갈등을 겪어왔던 아씨마켓과 건물주 측이 아씨마켓(대표 이승철)과 아씨랑 샤핑센터(건물주 박광규·이길웅) 상가의 관리 및 운영을 분리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본보 3월16일 A1면 보도>
아씨랑 샤핑센터는 지금까지 아씨마켓이 서브리스 형태로 운영해 왔지만 에스컬레이터 설치 등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는 오는 9월부터 건물주가 직접 관리, 운영하게 된다. 또 아씨마켓은 건물주와 최근 리스연장에 합의하면서 자체적으로 1층 마켓 내부에 커피샵과 베이커리 등 9개의 업소 공간을 신규 임대하는 등 자체적인 리모델링과 확장공사에 나섰다.
현재 건물주는 아씨마켓 입구에 2층 상가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새로 설치하는 공사를 시작했으며 건물 외관도 유리 구조물로 새롭게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아씨마켓도 내부 업소 신설 공사를 곧 시작할 예정이며 공사 중에도 아씨마켓은 정상 영업한다.
20개의 임대 공간이 있는 3만5,000 스퀘어피트 규모의 아씨랑 샤핑센터에는 현재 서점과 건강식품점, 안경점 등 8개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다. 건물주 박광규씨는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에 입주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배려한다는 입장”이라며 “공사 관계로 7~8월 렌트는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주 업소들은 공사로 인한 영업에 지장을 우려하고 있다. 업주들은 “건물 관리가 아씨마켓 서브리스에서 건물주 직접 관리로 전환되며 리모델링 공사 일정을 제대로 통보 받지 못했고 공사 기간 중 얼마나 정상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것인지, 공사 후에는 렌트가 오르지 않을지 걱정”이라며 “건물주가 입주자들의 우려에 공식적인 계획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건물주 측은 “리모델링이 마무리되면 주차장에서 2층 상가로 올라오는 접근성이 향상되기 때문에 상가가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며 “리모델링 후에도 현 입주자들과 상생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씨마켓 이승철 대표는 “내부 공사를 마치고 커피샵 등 새로운 업소들이 입주하면 마켓 분위기가 더욱 쾌적해질 것”이라며 “지난 2000년 아씨마켓이 입주한 이후 가장 큰 규모인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마켓 반찬부도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고 제품도 보강해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연신ㆍ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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