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통의 두려움 물리쳐라"
▶ 정신종양학자 함봉진 교수
한인 암환우 및 가족 후원회(회장 김정수)는 19일 함봉진 스탠포드대 교환교수이자 서울대병원 암병동 정신과 교수를 초청, 건강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3월 스탠포드 대학병원으로부터 받은 1만 달러 ‘커뮤니티 지원기금’(Stanford Hospital & Clinics Community Benefits) 후원으로 46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타클라라 홈타운뷔페에서 열렸다.
함봉진 교수는 암환자의 고통인 신체적, 정서적 문제를 비롯해 가족과의 관계, 식생활, 영적 문제 등을 다루며 암환우들이 감정적 변화와 추이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방법 등을 설명했다.
또한 의학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증상들과 암 진료의 성과 등도 소개, 암환우들의 투병의지를 북돋고 암 생존자들의 후처치 프로그램, 명상, 건강체조 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함교수는 대학병원 최초로 암센터 안에 ‘정신종양클리닉’을 운영하며 명상과 상담으로 ‘마음의 암’을 치료하고 있다. 정신종양학이란 암 진단을 받고 죽음과 고통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불면, 불안, 우울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분야로 투병과정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데 역점을 둔다.
함 교수는 “병은 삶을 돌아보게 되는 좋은 계기”라며 "일상에서 자신의 마음이 편안해지는 길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신영주 기자>
함봉진 스탠포드대 교환교수가 암환우들의 투병의지를 북돋우며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한인암환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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