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잊혀져가는 6.25 안타깝다”
▶ 참전 용사들의 값진 희생 기려
6.25 전쟁 발발 62주년 기념식이 23일 오전11시와 오후5시 두 차례에 걸쳐 로즈빌 마이두 공원 내 참전 유공자기념공원과 새크라멘토 한국 학교 대강당에서 각각 열렸다.
새크라멘토 인근 로즈빌에서 시측과 재향군인회가 공동으로 한국전에서 전사한 유공자들을 기리는 행사를 마이두 공원에서 거행했다.
공원 내 세워져 있는 기념비에는 한국전 참전 전사자 300명 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매년 6.25를 기념해 행사를 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 새크라멘토 6.25 참전 유공자회(회장 김용복)와 새크라멘토 해병대전우회(회장 김성국) 서주일, 이한영, 전대전씨가 기수단으로 참석해 행사 이례 처음으로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함께 입장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존 피치스 재향군인회장은 "6.25가 발발했을 당시 로즈빌 고등학교 졸업생 약300여명이 참전했었다“면서 ”그중 내 두 동생도 있었고 여기 기념비에 두 동생의 이름이 적혀있다"고해 주변을 숙연케 했다.
오후5시 6.25참전유공자회 주최로 새크라멘토 한국학교에서 기념식이 열렸으며 유공자회와 지역 단체장들을 비롯한 한인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용복 회장은 "전우들이 목숨을 바친 희생으로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하게 됐다"면서 “자주적인 평화 통일을 살아생전에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현포 한인회장도 “자유의 소중함을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줬던 순국열사들의 희생을 우리가 후대에 꼭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구 한인회 신임회장 내정자는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정신이 명예롭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박상운 노인회장이 회고사를 존피치스 재향군인회장과 한선규 교수가 기념사를 했다.
이날 오전, 오후 행사에 모두 참여한 한 유공자는 “매년 열리는 6.25 행사가 점점 퇴색되어 지는 것이 안타깝다”며 “대한민국이 주체가 되어 이끌어야 하는 보은 행사가 맞는 데도 SF총영사관측에서는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장은주 기자> eunjoojang@koreatimes.com
23일 로즈빌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향해 경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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