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통해 한국 더 사랑하길 바랍니다”
▶ 총사령관상: 케네드릭 맥칸*총장상: 폴 퀴리온 등 5명 수상
몬트레이시 소재 미 국방외국어대학(이하 DLI) 한국어 학교에서는 지난 25일, 한국전쟁 62주년 기념 ‘제10회 한국어 웅변대회’를 개최했다.
연사로 나온 학생들은 각자 미리 준비한 내용을 원고 없이 4-5분간 유창하고 재치있는 표현들로 객석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학생들은 한국의 교육, 한류, 통일 등의 한국관련 소재 들로 이루어졌다.
제10회 한국어 웅변대회 총사령관상을 받은 민병준(Kendrick McCann)은 “현재 한류는 중국, 일본, 미국, 프랑스, 남미에 이르기까지 대단히 유명하다. 드라마, K-POP을 시작으로 현재 영화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해지고 있다. 한류를 통해 한국을 더 사랑하게 되기를 바란다. 대한민국 만세”를 외치며 발표를 했다.
이날 대회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 사무엘 심사위원장은 “독창성과 어휘와 문법, 유창성과 전달성, 청중반응의 기준으로 평가했다”고 평가기준을 밝히고 ”연사들 중에는 한국의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들도 불구하고 발음이 너무 좋았고 유창성이 뛰어났다”고 평했다. ”학생들은 앞으로 한미 유대관계 좋게 하는데 더욱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클라이브 로버츠 DLI 학장은 환영사에서 ”언어는 문화가 고스란히 반영돼 있어 언어습득과 문화의 이해는 중요한데 오늘 웅변대회는 여러분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DLI의 최첨단 교육자료, 효율적인 교수법 활용과 문화 체험 등을 통해 여러분들의 언어실력이 향상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성규 몬트레이 한인회 부회장은 축사에서 ”각 나라 언어와 글속에 민족의 정체성이 녹아있고, 자기 나라의 말과 글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은 민족과 국가를 지탱하는 척추와도 같은 것으로, 그런 언어를 공부하고 웅변대회에 참가하는 연사들은 참으로 대단하다”고 말한 뒤 ”웅변대회가 한국에 대한 여러분의 관심과 이해를 한층 더 높이고 한미 우호증진의 장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웅변대회에는 다니엘 픽 DLI 사령관을 비롯 도널드 피셔 총장, 클라이브 로버츠 학장, 몬트레이 한인회 조성규 수석부회장, 교사 및 학생 전원 300명이 참석했으며, 총 13명의 학생들이 연사로 나왔다.
이번 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미국 본명)
▷총사령관상: 민병준(Kendrick McCann) ▷총장상: 박영규(Paul Quirion) ▷학장상: 신예나(Christina M. Schultz) ▷SF총영사상: 배진혁(Brad Baughman) ▷몬트레이 한인회장상: 문지용(Garrett Myler)
<이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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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발발 62주년 기념 ‘제10회 웅변대회’에서 학장상을 받은 신예나(Christina M. Schul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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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국방외국어 대학 한국어 학교에서 시행한 한국전쟁 발발 62주년 기념 ‘제10회 웅변대회’에서 한국어 학교 교사 및 학생 전원이 연사들의 말에 열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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