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장두석)는 25일 저녁 캔톤지역 소재 볼티모어 한국전 기념공원에서 한국전쟁 62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미국 한국전참전용사회 메릴랜드지부 회원들로 구성된 기수단 입장으로 시작된 행사는 양국가 및 6.25 노래 제창, 묵념에 이어 장두석 회장은 “동족상잔의 참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한국전을 잊지말자”며 “분단을 극복하고 통일을 이뤄 평화를 완성하자”고 기념사를 했다.
윤순구 총영사는 “한국전 발발 62년뒤 국민소득 2만달러, 인구 5,000만명의 20-50 국가로 성장한 의미를 되새기자”고 말하고, 에드워드 초우 메릴랜드주 원호처장은 “참전 용사들의 공헌으로 자유와 민주주의가 수호되고, 한국은 이제 미국의 경제 파트너로 발전했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한국과 미국, 북한 정상에게 보내는 메시지도 발표됐다.
장두석 회장 명의로 미셀 김 부회장, 마크 장 교육위원장, 이성숙 공보위원장이 낭독한 이 메시지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미국과의 동맹 유지, 글로벌 경제성장 기여 및 문화 교류 확대, 남북통일에 노력해줄 것을 촉구했다. 또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길을 열어줄 것을 호소하는 한편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는 무력 경쟁이 아닌 평화와 민생복지를 최우선 순위로 하는 정책변화를 요구했다.
기념식에는 찰리 성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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