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스와 키드-길크리스트 1학년 듀오
▶ NBA 신인 드래프트 사상 최초로 한 대학서 1·2번 지명 진기록
28일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뽑힌 선수들은 켄터키 1학년 포워드 듀오 앤서니 데이비스(왼쪽)와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였다.
지난 봄 켄터키의 NCAA 토너먼트 우승에 앞장섰던 1학년 듀오가 2012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 2번으로 지명됐다.
28일 뉴저지주 뉴어크에서 실시된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 지명권을 쥐고 있던 뉴올리언스 호네츠는 예상대로 6피트11인치 파워포워드 앤서니데이비스를 선택했고,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이 구단주인 샬롯 밥캣츠는 2순위에서 6피트8인치 스몰포워드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를 뽑았다. 수비가 압권인 데이비스는 지난 미 대학농구 시즌의 ‘올해의 선수’였고, 키드-길크리스트는 파이팅이 넘치는 선수로 게임당 11.9점에 7.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플로리다 슈팅가드 브래들리 빌(6피트5) 또는 캔사스 파워포워드 토마스 로빈슨(6피트9)을 뽑거나 2번 지명권을 트레이드할 것으로 예상됐던 밥캣츠가 키드-길크리스트의 이름을 부른 덕분에 워싱턴 위저즈는 3순위에서 원하던 선수를 건졌다. 이번 드래프트의 최고‘프리미터’ 선수로 평가된 브래들리를 2년 전 드래프트의 전체 1번 지명권으로 뽑은 ‘미완의 대기’ 포인트가드 잘월 옆에 세우게 된 것.
빌에 눈독을 들였던 4순위의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는 밥캣츠와 지명순위를 바꾸는 트레이드를 성사시키는데 실패, 대신 시라큐스 가드 디안 웨이터를 선택했다.‘ 제2의 블레이크 그리핀’으로 평가되는 로빈슨이 4순위까지 밀려왔건만 ‘남은 최고 선수’보다 ‘필요성’에 중점을 두고 가드를 뽑은 것.
그 덕분에 새크라멘토 킹스는 5순위에서 ‘탑3’ 재목(로빈슨)을 건진 행운을 안았다.
한편 전 LA 클리퍼스 제너럴 매니저 닐 올시가 새로 맡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6번 지명권으로 폭발적인 득점력을 지닌 위버 스테이트 가드 데미안 릴러드, 11번 지명권으로 7피트 1인치 장신 센터 마이어스 레너드를 뽑아‘ 화력’과‘ 높이’를 동시에 보강한 성과를 올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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