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폰 시리즈로 5년간 얻은 수익이 1,500억달러(약 173조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미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2007년 6월 아이폰을 처음 내놓은 이후 5년간 1,500억달러를 벌어들였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닐 샤 SA 수석 애널리스트는 “지난 5년간 아이폰 판매에 따른 애플의 총 수익금은 인상적인 성과이며 아이폰이 얼마나 인기를 끌었는지를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닐 모스톤 SA 이사는 “아이폰 시리즈는 애플에 엄청난 현금과 수익을 가져다 줬다”며 “약 2억5,000만대의 아이폰이 출시 후 5년간 전 세계로 팔려나갔고 애플은 5년만에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아이폰의 향후 5년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한 전문가는 “일부 통신사업자들이 아이폰에 지출되는 높은 수준의 보조금을 걱정하기 시작했고 때마침 삼성은 인기를 끄는 갤럭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