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런 윌리엄스-조 잔슨
▶ 5년간 1억달러 재계약·대형 트레이드 연발
뉴저지에서 브루클린으로 본거지를 옮긴 NBA 구단 네츠가 수퍼스타 백코트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뜻대로 여기에 ‘수퍼맨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올랜도 매직)만 더하면 당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
네츠는 7월 들어 연일 ‘빅딜’을 터뜨리고 있다. 1일 4,000만달러를 투자, 기존 포워드 제럴드 윌리엄스의 계약을 4년 연장한데 이어 2일에는 애틀랜타 혹스와 트레이드에 합의해 맥시멈 연봉 슈팅가드 조 잔슨을 영입했다. 그러면서 프리에이전트 포인트가드 데런 윌리엄스를 설득시켜 그 누구도 부럽지 않은 주전 백코트를 내세울 수 있게 됐다.
3일 마침내 네츠 잔류를 결정한 윌리엄스의 재계약 조건은 5년간 1억달러로 알려졌다.
네츠는 이날 LA 클리퍼스와도 트레이드에 합의, 32세 파워포워드 레지 에븐스를 벤치에 보탰다.
클리퍼스는 샐러리캡 여유를 만드는데 중점을 둔 듯 에븐스와 3년간 500만달러 재계약을 체결하자마자 그를 네츠의 2016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과 맞바꿨다.
잔슨은 전날 전문 3점슈터 앤서니 모로, 전 LA 레이커스 포인트가드 조단 파마, 7피트 장신센터 요한 피트로, 작년 2라운드 지명 포워드 조단 윌리엄스에 휴스턴 로케츠에서 받은 2013년 1라운드 지명권을 얹혀주는 조건으로 받아냈다.
이에 대해서는 혹스가 하워드를 ‘고향 팀’으로 끌어들이고 클리퍼스와 계약기간이 1년 밖에 안 남은 스타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을 잡기 위한 ‘포석’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하튼 네츠는 윌리엄스-잔슨-하워드로 이어지는 ‘빅3’로 나갈 야심을 품고 있다. 하워드 한 명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올랜도 매직에 센터 브룩 로페스, 작년 1라운드 지명 스윙맨 마샨 브룩스, 파워포워드 크리스 험프리스에 2013, 2015, 2017년 1라운드 지명권으로 만든 6대1 패키지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쯤 되자 LA 레이커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매직에 앤드루 바이넘과 메타 월드 피이스(론 아테스트)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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