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
IMF는 3일 발표한 미 정부와의 연례협의 결과 보고서를 통해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이 각각 2.0%와 2.3%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 1월 세계전망보고서(WEO)가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1.8%, 2.2%로 전망한 뒤 4월에 각각 2.1%, 2.4%로 상향 조정한 것을 다시 낮춘 것으로, 최근 국내외 악재를 반영한 것으로 해석됐다. IMF는 이날 보고서에서 2014년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2.8%로 회복된 이후 2015년부터는 3%대(2015년 3.3%, 2016년 3.4%, 2017년 3.3%)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올해와 내년 각각 2.2%와 1.7%로 예상했으며, 실업률은 8.2%와 7.9%로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미국의 성장세는 활기가 없는(tepid) 상태로, 하방 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는 유로지역의 재정상황 악화와 함께 국내 재정계획의 불확실성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