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셔-호바트 공터‘단 행키그룹’서 개발 추진
LA 한인타운의 대표적 노른자위 땅인 윌셔-호바트 코너 부지에 주상복합 단지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장지훈 기자>
LA 한인타운의 대표적 ‘노른자위 땅’으로 공원 조성이 추진됐던 윌셔 블러버드와 호바트 블러버드 코너 공터 부지 전체가 아파트를 포함하는 주상복합 건물로 개발될 전망이다.
LA시 커뮤니티 재개발국(CRA-LA)이 이 부지에 추진하던 ‘윌셔-호바트 커뮤니티 공원’이 CRA 폐지 조치와 함께 프로젝트 자체가 무산된 가운데(본보 6월1일자 A1면 보도) 이 부지의 실소유주인 ‘단 행키 그룹’ 측이 공원 예정지를 포함한 부지 전체를 주상복합 건물로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2.2에이커에 달하는 이 공터는 지난해 단 행키 그룹 측이 한국 신영으로부터 총 2,100만달러에 매입한 부지로, 그동안 CRA는 이 부지의 남쪽 구역을 1,000만달러에 행키 그룹 측으로부터 사들여 이를 커뮤니티 공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말 CRA-LA가 폐지된 후 윌셔-호바트 공원 프로젝트가 자금 확보를 하지 못해 무산되면서 행키 그룹 측은 부지 북쪽 구역은 물론 공원 예정지이던 남쪽 구역까지 모두 포함해 주상복합 건물로 조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최근 LA 시정부에 아파트 퍼밋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는 3일 단 행키 그룹 측에 확인을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이와 관련 한 커뮤니티 단체 관계자는 “공원 조성 노력이 무산되자 행키 그룹 측이 이 부지 전체를 당초 계획이었던 주상복합 건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프로젝트가 진행될 경우 윌셔가에 또 하나의 대규모 주상복합 공간이 탄생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CRA의 프로젝트는 무산됐지만 주민들을 위해 주상복합 단지에 공원 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커뮤니티 차원에서 행키 그룹 측을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RA-LA는 당초 윌셔와 호바트 남서쪽 부지에 분수대, 자연녹지, 농구장, 커뮤니티 가든 등을 포함한 3만 스퀘어피트 넓이의 공원을 1단계로 조성하고 2단계로 1만5,000스퀘어피트 부지에 야외 소극장, 피크닉 장소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기관 자체가 폐지된데다 LA시도 이를 위한 자금 600여만달러 지원을 꺼려하면서 이 프로젝트를 인수하지 않기로 해 결국 공원 조성 계획이 무산됐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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