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의회가 3일 주차위반 벌금 인상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이날 LA 한인타운에 주차된 차량에 주차위반 티켓이 발부돼 있다. <박상혁 기자>
재정난 타개 명목
5달러씩 올려
청소시간 73달러로
LA시가 시정부 재정난 타개책의 일환으로 또 다시 주차위반 티켓 벌금 인상을 전격 단행했다.
3일 LA 시의회는 빠르면 올 여름부터 10여가지 종류의 주차위반 티켓 벌금을 5달러씩 올리는 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LA시는 지난해 주차위반 벌금을 인상한 바 있는데 이번 인상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취임한 지난 2005년 이후 7년 동안 벌써 6번째다.
이날 시의회를 통과한 인상안에 따르면 도로변 주차미터기 시간 만료 때 부과되는 벌금이 현행 58달러에서 63달러로 오르게 되며 거리 청소시간 주차금지 위반티켓의 경우 기존 73달러로, 주차금지 구역인 레드존 주차위반 차량의 경우 93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이같은 조치는 현재 재정난을 겪고 있는 LA시의 세수증가 계획의 일환으로 특히 인구 밀집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LA시의 주차난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불과하고 시정부가 주차위반 벌금 인상을 강행해 논란을 사고 있
다.
이날 시의회장에서 반대의견을 펼친 한 비영리단체 관계자는 “이번 주차위반 벌금 인상안은 주차위반을 줄이려는 목적보다는 시정부의 세수증가에 그 목적을 두고 있는 악법”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이에 대해 에릭 가세티 LA 시의원은 “이번 인상안은 현재 재정난을 겪고 있는 LA시의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조치”라고 말했고 잰 페리 시의원도 “현재 LA시는 더 많은 수입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지난 5월 발표한 2012~13회계연도 예산안에 LA시 교통국 소속 주차위반 단속요원을 50명 추가로 채용하는 안을 포함시키는 등 주차위반 단속 강화에 나선 바 있는데 LA시는 이미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주차위반 단속요원을 100명 증원한 바 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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