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의 길을 함께 걷고 있는 김광근 박사(오른쪽)와 그의 딸 김소연 원장.
딸은 아버지와 같이 일해서 든든하다 하고, 아버지는 딸과 함께 있어서 힘이 된다고 말한다.
LA 한인타운 크렌셔 길에 자리한 김광근·김소연치과는 ‘부녀 치과’로 더 유명하다. 이 곳에서는 2대째 나란히 치과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김광근·소연 부녀를 만날 수 있다.
아버지 김광근 박사는 서울대에서 보철 박사학위를 받고 77년부터 미국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하며 ‘틀니 고정장치’ 등 독특한 시술을 개발하는 등 수십년을 틀니 연구와 임상에 바친 ‘틀니 전문의’다.
딸 김소연 원장은 틈틈이 아버지 병원에서 임상경험을 쌓았지만 2년 전 본격적으로 합류해 진료와 병원 운영 전반에 나서고 있다.
흔히 가깝기 때문에, 가족이라서 일어날 수 있는 작은 트러블도 없다고 말하는 김 원장은 모두 아버지 김 박사 덕분이라고 말한다.
“수십년 앞선 선배의 눈으로 보면 고쳐주고 싶은 것도 많을 텐데, 한 번도 사소한 잔소리를 하신 적이 없어요. 제가 배운 것과 진료하는 방법을 다 존중해 주시죠. 그만큼 저도 마음을 열고 더 많이 배우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구요”
아버지가 쌓아온 반세기에 가까운 임상경험이 김 원장에게는 산교육으로 전해진 셈. 아버지에게 독보적인 기술을 전수받았다면, 김 원장은 USC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노하우를 살려 ‘심리적인 만족도’를 더했다.
“우선 틀니 사용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면 틀니가 불편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없앨 수 있죠. 그렇게 치료를 시작하니 환자분들의 만족도도, 치료 효과도 높더라구요.”
“환자와 의사가 의술만이 아닌 마음과 마음이 소통할 때 최상의 치료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하는 김 원장은 섬세하고 자상한 진료를 자랑한다. 특히 어린 아이들이나 치과 공포증이 있는 환자들에게도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돕는다.
틀니, 크라운, 브리지 등 치과 보철전문이지만 일반치과에서부터 소아, 미용치과 등도 폭넓게 진료하는 ‘김광근 김소연 치과’는 한인타운 크렌셔 길 올림픽과 9가 사이에 위치해 있다. 현재 서머 스페셜로 엑스레이 2장과 스케일링은 정상가 200달러에서 50달러의 특별 할인 가격으로 선보이고 있다.
927 CrenshawBl. LA
(323)930-2828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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