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로운 태블릿 PC ‘넥서스 7’(Nexus 7·사진)을 지난달 27일 공개하고 애플과 삼성,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태블릿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넥서스 7은 안드로이드 4.1인 ‘젤리빈’ 운영체제(OS)와 구글 플레이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들이 조화를 이뤘으며 특히, 세계 최초로 7인치 쿼드코어 태블릿으로 슬림한 디자인과 휴대성이 뛰어나다. 이번 달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인 넥서스 7의 자세한 기능들을 소개한다.
▲검색기능: 넥서스 7에서 가장 주목받는 점은 하드웨어가 아닌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4.1, 소위 ‘젤리 빈’(Jelly Bean)의 탑재다. 젤리 빈의 가장 큰 특징은 애플의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와 비슷한 스마트 검색기능인 ‘구글 나우’(Google Now)다. 구글 나우는 사용자가 검색했던 내용들을 기억해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전달해 준다. 사용자가 출퇴근 때 자주 다니는 길을 기억해 몇 시가 되면 출근해야 되는지, 그리고 어떤 교통편을 이용하는 게 가장 빠른지 등을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선호하는 스포츠 팀을 몇 번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그 팀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스크린: 넥서스 7의 화면은 7인치로 애플의 뉴아이패드(9.7인치)나 MS의 서피스(10.6인치)보다 작다. 넥서스 7의 해상도는 1,280×800으로 HD 디스플레이를 지원하지만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고해상도(2,048×1,536)를 자랑하는 뉴아이패드에 비해 화질은 다소 떨어진다.
▲카메라: 뉴아이패드가 기존 아이패드의 부족했던 카메라 성능을 보완해 500만화소 성능의 ‘아이사이트’ 카메라를 탑재한 것과 달리 넥서스 태블릿에는 120만화소의 전면부 카메라만 장착됐다.
▲연결성: 넥서스 7은 와이파이(Wi-Fi)만 가능할 뿐 3G 지원 모델은 없다. 하지만 구글은 와이파이에 근거리 통신(NFC)을 통한 안드로이드 빔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빔은 단말기끼리 접촉해 웹페이지, 어플리케이션, 비디오, 길 찾기 등 NFC가 장착된 다른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데이터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공유할 수 있다.
▲제원: 넥서스 7의 무게는 340g으로 뉴아이패드(635g)나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676g) 무게의 절반 수준으로 휴대가 간편하다. 가격은 8G 모델이 199달러로 아마존의 킨들파이어와 동일하다. 그러나 8GB, 16GB 두 종류만 제공돼 저장 공간이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배터리: 넥서스 7은 태블릿 제품 중 배터리 효율이 가장 좋은 제품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넥서스 7은 동영상 연속재생이 8시간, 인터넷 검색은 총 10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해 경쟁사 제품인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7시간42분)보다 사용시간이 길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