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17만6천명 취업
▶ 실업수당 신청도 감소
미 고용시장이 민간고용이 늘고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도 감소하는 등 뚜렷한 개선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미국 고용시장이 뚜렷한 개선 트렌드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지난 6월 민간부문 고용증가 폭이 시장의 예측을 웃돌았으며 실업수당 신청자도 감소했다. 고용분석 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 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는 지난 6월 민간부문 고용이 17만6,000명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월의 증가 규모 13만6,000명과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 10만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ADP 고용지표는 연방 노동부가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미국 기업의 해고 규모도 1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민간 시장조사기관인 챌린저, 그레이 & 크리스마스는 미국 기업들이 지난 6월에 발표한 인력감축 규모가 3만7,551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9.4%, 전월보다는 39.3% 각각 감소해 지난해 5월 이후 최소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6월 다섯째 주(25~30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2개월 만에 가장 적었다.
노동부는 5일 지난주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한 건수는 계절조정 수치로 37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주 수정치인 38만8,000건에서 1만4,000건이나 감소한 것으로, 5월 중순(14~19일) 이후 가장 적은 것이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해고 속도나 경향을 측정하는 지표다. 청구건수가 지속적으로 37만5,000건 미만을 유지한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고용상황이 실업률을 끌어내릴 정도로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문가들은 또 노동부가 6일 발표하는 6월 일자리 창출 통계와 관련해 9만건이 새로 만들어져 초라한 성적을 냈던 5월(6만9,000건)보다는 나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상향곡선을 그리며 8.2%를 기록했던 5월 실업률이 6월에도 똑같이 유지될 것으로 점쳤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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