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5세에 은퇴 가능” 미국인 49% 그쳐
은퇴연령이 점점 늦어지고 있다.
보스턴 대학의 은퇴연구센터의 최근 발표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70세쯤 은퇴를 해야 무리 없는 노후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제력 여력을 보유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미국에서는 62세에 일을 그만두는 조기은퇴가 유행이었는데, 장기적인 불경기로 인해 이 나이에 은퇴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들은 전체 가구의 3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현재 보편적인 은퇴연령인 65세 정도에 은퇴할 수 있는 계층은 전체 근로자의 49%로 정도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즉 미국인 근로소득 계층이 과반수가 65세에 은퇴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은퇴연구센터는 70세가 되어서야 미국 전체가구 중 76%가량이 무리없는 은퇴가 가능하다고 봤다. 특히 연방 사회보장제도가 70세 은퇴자에게 유리하게 적용되기 때문에 더욱 은퇴연령은 늦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알리시아 뮤넬 보스턴대학 은퇴연구센터 소장은 “2007년 경제위기 이후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은퇴에 대해 두려움을 갖게 됐다”며 “여전보다 일하는 기간이 다소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대부분의 미국 은퇴자들은 은퇴 후에도 큰 경제적인 어려움 없는 생활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은퇴를 위해 ▲풀타임 직업으로 일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일할 것 ▲가능하면 저금에 손대는 것은 가급적 뒤로 미루라는것 ▲회사에서 퇴직금을 일시불로 받아들이지 말라는 것 등을 권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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