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 닷컴이 애플의 아이폰 등과 경쟁할 자체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라고 정통한 소식통들이 6일 밝혔다.

한 소식통은 아마존이 중국의 전자제품 위탁 생산업체 폭스콘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킨들파이어를 통해 태블릿 시장에 진출한 아마존이 더욱 광범위한 저가 기기인 스마트폰까지 출시하게 되면 디지털 서적, 음악, 영화를 통한 수익창출 전략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소식통은 아마존이 무선통신 시스템 관련 특허를 취득해 스마트폰 생산전략을 보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아마존이 당초 특허를 사들이려 했던 인터디지털이 인텔에 특허를 3억7,500만달러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현재 다른 판매자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아마존은 자사 특허 기술을 보강하고자 최근 세계 최대 특허 전문업체인 인텔렉추얼 벤처스(IV)의 선임이사를 지낸 맷 고든을 고용했다. 고든은 아마존에서 특허 취득과 투자에 관한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