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가 결국 런던 올림픽에 여성 선수들을 출전시키지 않는다.
사우디는 육상, 승마, 역도 종목의 남자 선수로만 2012 런던 올림픽 선수단을 구성했다고 AP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사우디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압둘라 사우디 국왕이 최근 여성 선수의 스포츠 경기 참가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런던 주재 사우디 대사관도 자격을 갖춘 여성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열어 놓은 성명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최초의 여성 선수로 승마 장애물 비월 부문의 달마 말하스(18)가 유력하고 그 외에도 유도와 육상이 여성 출전이 가능한 종목으로 거론됐다.
그러나 사우디 내 보수파의 반발로 여성 출전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는 카타르, 브루나이와 함께 여성 선수를 올림픽에 한 번도 출전시킨 적이 없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는 카타르와 브루나이가 여성 선수를 파견키로 했기 때문에 사우디만 여성 선수를 보내지 않는 유일한 국가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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