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공인총련, 재외동포재단에“정식단체 인정” 요구
재외동포재단(이사장 김경근)과 ‘분규단체’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미주한인상공인 총연합회(회장 이정형·이하 상공인 총련)가 재단 측에 정식 단체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012 세계 한상대회에 불참(본보 6월12일자 경제섹션 2면 보도)한다는 최종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공인 총련은 최근 역대 회장단, 현 집행부, 각 지역 협의회 회장단과 이사진들의 의견을 모아 지난 2일자로 재단 측에 정식 단체로 인정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공문에서 상공인 총련은 미국 내 한인단체로서 유구한 역사와 정통성을 이어가는 상공인 단체라고 소개하고 11년 전 한상대회의 출범부터 대회 창립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매년 한상대회에 성실하고 적극적인 참여로 일관해 온 것을 강조했다.
또한, 상공인 총련 측은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10차 한상대회에서 단일 단체로는 최대 참가자인 161명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지만 재외동포재단이 상공인 총련을 정식 단체로 인정하지 않을 경우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상대회에 불참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은 지난해 5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현 이정현 회장을 선출했지만 일부 인사들이 이를 반발해 권석대씨를 총회장으로 선출하고 별도의 ‘상공인 총련’을 구성해 상공인 총련을 정식 단체로 인정할 수 없다는 방침을 정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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