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레이크 그리핀
▶ 클리퍼스와 계약연장 합의… 5년간 9,500만달러
블레이크 그리핀은 크리스 폴의 결정을 기다리지 않고 클리퍼스와 재계약을 결심했다 .
블레이크 그리핀(23)이 최소한 2017~18년 시즌까지 LA 클리퍼스에 남기로 했다. 10일 5년간 9,500만달러 계약연장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일명 ‘데릭 로즈 룰’에 따라 다음 시즌에도 올스타게임 스타터로 뽑히거나 최소한 ‘올-NBA’ 세컨팀에는 이름이 올라가야 한다.
원래는 리그 샐러리캡 규정상 NBA 데뷔 후 두 번째 계약이 이처럼 커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으로 지명된 시카고 불스 포인트가드 로즈(23)가 첫 계약이 만기도 되기 전인 2011~12년 시즌의 MVP로 뽑힌 결과 2차례 올스타게임 스타터 또는 올-NBA 팀에 뽑히거나 MVP에 올랐을 경우 팀 전체 연봉의 30%까지 줄 수 있도록 수정됐다.
그리핀의 계약연장은 2013~14년 시즌부터 시작되며 마지막 2018~19년 시즌만 남은 시점에서 선수가 계약종료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리퍼스가 2009년 드래프트에서 종합 1번으로 지명한 그리핀은 무릎부상으로 데뷔를 1년 미뤘지만 두 시즌에 걸쳐 게임당 21.7점에 11.5리바운드를 기록한 ‘더블더블 제조기’에 파워덩크가 압권인 ‘휴먼 하이라이트 필름’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클리퍼스는 그리핀이 있을 때 창단 첫 우승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지난 시즌 직전 스타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을 영입했고, 이번 오프시즌에도 이미 라마 오돔과 자말 크로포드를 로스터에 더했다.
하지만 폴은 아직 클리퍼스와 계약연장에 응하지 않고 있다. 리그 규정상 올해는 3년간 6,000만달러가 맥시멈인데 다음 시즌 후에는 5년간 1억800만달러까지 가능하기에 내년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높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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