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다운 정부보증 저소득층 깡통주택 늘어
FHA 융자는 3.5%의 낮은 다운페이먼트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연체율까지 덩달아 치솟으면서 주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연방주택국이 보증하는 FHA 융자 연체율이 크게 치솟으면서 부실 위기를 맞고 있다. FHA 융자는 3.5% 다운페이먼트만 하면 정부에서 보증을 해주기 때문에 은행으로부터 주택 융자를 쉽게 받을 수 있어 한인을 포함한 첫 주택 구입자나 저소득층에게 인기가 높은 대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최근 민간모기지기관인 페니매나 프레디맥의 연체율이나 주택 차압이 낮아지는 추세인데 반해 FHA 융자의 연체율과 차압율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화폐통제국(OCC)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현재 FHA 대출의 90일 이상 연체율은 27% 증가했고, 주택 차압도 17%나 늘었다. 같은 기간 은행 주택 대출의 연체율이 39% 감소하고, 차압도 10% 가량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페니매와 프레디맥의 연체율도 15% 줄었고, 주택차압 비율 역시 6% 떨어졌다. 이처럼 FHA 융자의 연체율이 높은 것은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택 가치보다 모기지 부담이 더 높은 깡통주택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FHA 융자는 3.5% 다운페이먼트를 전액 기프트(gift)로 받을 수가 있고, 일반 주택융자와 달리 크레딧이 620점만 되면 이자율은 크레딧이 좋은 사람과 동등한 이자율로 대출 받을 수가 있다. 파산을 한 기록이 있는 경우라도 2년간 완벽한 크레딧을 쌓았다면 융자가 가능하고, 주택 차압을 한 경우는 3년간 완벽하게 크레딧을 쌓은 뒤 다시 대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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