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인근 관광지 방문 휴가 보내
▶ 비용 절약하고 지친 몸과 마음 충전
타운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매년 여름철에 떠나던 가족여행 대신 올해는 LA 인근 주립공원 및 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1주일 휴가를 보냈다. 김씨는 “남가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플랜만 잘 짜면 집에서도 훌륭하게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다는 친구의 조언을 듣고 올 휴가는 집에서 보냈는데, 예년에 비해 여행비용을 2,000달러 이상 절약했다”고 밝혔다.
OC에 거주하는 박모씨도 장거리 여행 대신 샌디에고에 있는 카지노 호텔을 예약해 바캉스를 보냈다. 박씨는 “호텔 프로모션을 이용해 매우 저렴하게 바캉스를 즐겼다”며 “호텔 시설도 2년 전 방문했던 하와이 리조트에 버금갔기 때문에 온 가족이 만족했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집이나 거주지 인근에서 휴가를 보내는 한인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족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하루 근교여행을 떠나거나 인근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즐기면서 저렴하게 휴가 분위기를 조성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샐러리맨 사이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는 것이다.
스테이케이션이란 머물다(stay)와 휴가(vacation)의 합성어로, 무기력하게 시간을 보내는 ‘방콕’과는 달리 집에 머무르며 일상에 지친 몸을 회복하고 충전하면서 돈도 절약하는 휴가방법 중 하나다.
‘프로티어 LA’ 등 여행전문 사이트들은 막상 여름 휴가철이 닥치면 숙소나 비행기 티켓 등을 구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고 성수기인지라 할인혜택은 꿈도 꿀 수 없기 때문에 스테이케이션을 권한다.
특히 LA의 경우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주립공원과 국립공원들이 1~2시간 드라이브로 도달할 수 있으며 카운티나 주정부가 운영하는 리저널 공원들은 바비큐 등 각종 피크닉 시설이 완벽하고 레크리에이션 시설이 매우 뛰어나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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