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 필요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FRB가 11일 공개한 ‘6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위원은 고용을 충분히 확대하고 물가상승률을 정책 목표치에 맞추기 위해 추가 부양책이 필요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2명의 위원은 추가 국채매입이 필요하다면서 이른바 ‘제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주장했으며, 다른 2명의 위원도 고실업률 사태가 해소되지 않고 경기 하방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이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의사록에는 “몇몇 위원들은 좀 더 확장적인 금융상황을 조성함으로써 강력한 경제회복을 지지하기 위해 새로운 수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다만 일부 위원은 국채의 과잉매입은 채권시장의 기능을 훼손함으로써 당초 의도했던 정책효과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부작용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FRB는 지난달 FOMC 정례회의에서 채권매입 프로그램인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P)를 연장키로 하면서 경기가 악화하면 추가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었다.
FRB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이후 총 1조7,000억달러 규모의 양적완화에 나선 뒤 2010년 11월부터 지난해 6월 말까지 총 6,000억달러어치의 국채를 매입하는 ‘제2차 양적완화’(QE2) 조치를 단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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