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커·마켓 대상 법규홍보·미성년자 술 판매는 동반단속 등 합의
LAPD의 무니시 바라다자 커뮤니티 홍보관(가운데)이 11일 남가주 국제한인식품주류상연합회를 방문해 허종 회장(오른쪽)과‘동반 단속 및 홍보’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합의했다.
LA경찰국(LAPD)이 보다 효율적으로 한인 리커·마켓업주들에게 단속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고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남가주 국제한인식품주류상연합회(회장 허종)와 ‘동반 단속 및 홍보’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LAPD 77가 경찰서의 무니시 바라다자 커뮤니티 홍보관은 11일 식품상협회를 방문해 미성년자 및 취객들에 대한 주류판매 단속 때 협회 임원진을 대동하기로 합의했다.
권력적인면만 보이게 될 수 있는 단순 단속보다는 협회 임원진과 함께 그동안 문제점이 많거나 신고가 잦은 업소를 방문해 업주에게 기존 및 신규 법규에 대한 자세히 설명하면서 추가 위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LAPD는 지난달 협회의 지니 이 사무국장 등 관계자들과 사우스LA 지역의 업소들을 함께 방문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실시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라다자 홍보관은 “유니폼을 입고 업소를 방문하면 대부분의 업주들이 진장을 하고 일부 업주는 두려움까지 보인다”며 “경찰은 업주들을 돕기 위해 일을 한다는 점을 알리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협회 관계자들과 함께 업소를 방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찰의 단속이 최근 심해졌다는 의견이 높은데, 사실은 업소에 문제가 있다는 신고를 받지 않는 이상 인력에 시달리는 경찰이 무작위로 업소를 단속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고객이나 주민과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서슴지 말고 경찰서에 연락하면 대부분의 경우 한인 경찰관의 통역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LAPD는 또한 식품상협회와 함께 세미나를 포함한 각종 커뮤니티 활동 등에 대한 홍보활동을 공동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경찰 홍보물을 협회를 통해 배포하고 협회는 번역 서비스를 대행하기로 했다.
협회의 허종 회장은 “주류를 취급하는 업소의 특성상 규제와 법규가 엄격해 자칫 해당 법규에 대한 지식이 없어 불이익을 당할 수 있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회원 사업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조항 준수와 필수 규정사항 교육 및 홍보를 진행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에 LAPD와 업소들을 함께 방문하는 프로그램 역시 그동안 협회가 해오던 활동의 연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동안 협회는 바비큐 파티 등 많은 행사를 경찰서와 개최해 유대관계를 높이고 있다”며 “문제가 발생해 경찰서에 직접 연락하기 껄끄러운 업주는 협회를 이용하면 서로 연결을 도와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의 (562)754-9471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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