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아파트를 중심으로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이 부동산 전문 로펌 ‘앨렌 맷킨스’와 공동 실시해 12일 발표한 ‘캘리포니아 상업용 부동산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부동산 개발업자들은 현재 시장이 긍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앤더슨 경영대학원 제리 닉켈스버그 수석 경제학자는 “경기 침체가 끝나면서 상업용 부동산이 전반적으로 낙관론이 대세이고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개발업자들이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아파트 등 다세대 주택의 전망이 특히 밝다고 진단했다. 도심 아파트에 거주하길 원하는 젊은층 노동인구가 증가하며 아파트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는 추세다. LA와 샌프란시스코의 아파트 개발이 올해 들어 다시 증가하며 이러한 시장 흐름을 반영했다.
보고서 설문 조사에 참여한 LA와 실리콘밸리, 샌프란시스코의 개발업자 70%는 앞으로 12개월 안에 아파트나 콘도, 타운하우스 등 다세대 주택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파트 개발이 다시 각광을 받는 것은 경제가 회복하면서 임대 주택의 수요와 렌트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LA와 샌프란시스코의 사무용 건물 개발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상업용 부동산 개발 업체의 25%가 앞으로 12개월 이내에 사무용 부동산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유럽 경제의 위기와 캘리포니아 통상 경제가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는 않았지만 공장 및 창고 등 공업용 부동산도 회복이 예상된다. 캘리포니아 제조업이 성장하며 남가주는 공업용 부동산 점유율이 96%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보고서는 LA와 오렌지카운티 공업용 부동산 분야의 투자 가치가 높다고 진단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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