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워싱턴 D.C.에서 벌어진 미국 남녀 올림픽 대표팀의 평가전을 관람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여자대표팀 선수들과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신구 드림팀’ 간 기싸움에서 원조 드림팀의 손을 들어줬다.
16일 워싱턴 D.C.에서 미국이 브라질을 80-69로 제친 평가전을 관람한 오바마 대통령은 ESPN과 해프타임 인터뷰에서 “나는 오리지널 드림팀을 봤다. 그리고 1992년 당시 시카고 불스의 팬이었다. 따라서 오리지널 드림팀이 더 강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마이클 조단과 찰스 바클리 등 그때 선수들이 오리지널 드림팀은 단 한 번도 10점차로 뒤져본 적이 없음을 지적할 것”이라며 “지금 팀도 대단하지만 그때 팀이 더 강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미 대표팀은 이날 초반 브라질의 ‘높이’에 밀려 첫 쿼터 종료 15.5초 전까지 10점차로 뒤졌다가 역전승을 거뒀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 나갔던 드림팀과 올해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 대표팀간의 기싸움은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의 발언에서 불거졌다. 현재 드림팀 소속인 브라이언트가 “올해 팀은 ‘전성기의 경주마’들로 만들어졌기에 전성기가 지난 ‘끝물’ 선수들이 많았던 1992년 팀을 꺾을 수 있다”고 말한 것이 조단과 바클리 등 1992년 드림팀 선수들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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