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맨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26·올랜도 매직)가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코비 브라이언트, 스티브 내시와 함께 뛸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18일 LA 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센터 앤드루 바이넘을 미끼로 하워드의 영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1년밖에 안 남은 하워드는 레이커스에서 코비와 내시, 그리고 파우 가솔에까지 밀려 팀의 3, 4번째 옵션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레이커스행이 달갑지 않은 상태라 계약연장 여부가 관건이다.
레이커스는 하워드가 계약연장에 합의해야만 바이넘을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매직에게는 다른 조건도 있다. 하워드를 데려가려면 31세 슈팅가드 제이슨 리처슨(3년간 1,860만달러)과 33세 ‘트루크 전사’ 히도 터콜루(2년간 2,380만달러)의 연봉부담도 덜어달라는 것.
레이커스는 리처슨은 흡수할 의향이 있는 반면 터콜루는 절대 안 된다고 버티고 있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레이커스와 매직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까지 불러들여 3각 트레이드까지 거론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날 ESPN.com이 보도했다. 이 시나리오에선 바이넘이 캐발리어스로 가고 매직은 캐발리어스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여러 개에 브라질 출신 센터 앤더슨 바레자오를 얹혀 받게 된다.
라스베가스 서머리그에서 선수들을 스카웃하고 있던 캐발리어스 제너럴 매니저 크리스 갠트가 전날 돌연 클리블랜드로 돌아가 이 소문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날 베테랑 미니멈 연봉으로 꼭 필요했던 득점요원을 벤치에 보강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해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서 게임당 17.2점에 6.3리바운드를 기록한 앤탄 제이미슨(36)과 1년 계약에 합의한 것.
샬롯 밥캣츠. 브루클린 네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도 키가 6피트9인치인 15년 경력 포워드에 관심을 보였지만 그들보다는 우승 가능성이 훨씬 높다는 점이 레이커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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