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할리웃 스타들이 대거 거주하면서 LA에서 가장 지명도가 높았던 아파트 중 하나인 행콕팍 소재‘ 엘 로얄’(El Royale·450 N. Rossmore·사진)가 매물로 나왔다. 지난 1929년 신축된 12층 56유닛 아파트는 스페인 및 프랑스 르네상스 스타일의 건축물로 선셋 블러버드의 유서 깊은 빌딩 ‘샤토 마몬트’를 건축·설계한 윌리엄 더글러스 리가 디자인 및 설계를 담당했다.
LA의 풍경을 사방으로 채우는 경관과 테라·코타 장식 그리고 화려한 몰딩 및 요새와 같은 성벽 디자인 등으로 명성이 높은 엘 로얄은 입주자들이 로비부터 멋진 샹들리에 아래 흰 대리석 바닥에 걷는 특권을 누리도록 치장됐다. 전설적인 배우 클라크 게이블, 메이 웨스트 등이 거주했으며 현 할리웃 스타인 우마 서먼, 벤 스틸러 등이 유닛을 렌트한 바 있는 엘 로얄의 렌트비는 유닛 당(1,443스퀘어피트 기준) 평균
3,462달러이다.
판매가격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비슷한 사이즈의 노스할리웃 아파트 건물이 최근 7,300만달러에 판매된 바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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